원내 검사 정도관리(QC), 딱 4가지만 알면 됩니다

원내 검사 정도관리(QC), 딱 4가지만 알면 됩니다

원내 검사를 준비하시거나 처음 시작하시는 원장님들께서 낯설어 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정도관리입니다. 정도관리(Quality Control, QC)는 검사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인하는 품질 관리 과정인데요. 저울을 사용하기 전에 0점을 맞춰두어야 하는 것처럼, 검사 결과를 안심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하는 기본 절차라고 보시면 돼요. 

하지만 아무리 개념을 알아도, 실제로 병원에서 어떤 절차로 정도관리를 수행하는지 모른다면 막막함은 여전하실 거예요. 그래서 메디원이 정도관리의 핵심 포인트를 누구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쉽게 정리했어요! 


1. 내부정도관리 VS 외부정도관리

2. 단계별로 살펴보는 내부정도관리 실무 절차

3. QC 관리 차트로 검사를 기록하고 추적하는 법

4. QC 오류, 이렇게 대처하세요


내부정도관리 VS 외부정도관리

검사실에서 수행하는 정도관리의 종류는 크게 내부정도관리(IQC)외부정도관리(EQC)로 나뉘어요. 두 가지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수행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내부정도관리(IQC)는 검사 장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일상적인’ 품질 관리 절차예요. 환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장비가 정확한 결과를 내는지 확인하는 거죠.

외부정도관리(EQA)는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가 주관하는 신빙도조사사업(KEQAS) 참여를 통해 우리 검사실의 결과가 다른 검사실의 결과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정확한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에요. 여기에 참여하면 질 가산 점수 약 25점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죠. 외부정도관리에 참여하는 자세한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단계별로 살펴보는 내부정도관리 실무 절차

이제부터는 원내에 검사실을 갖춘 병원이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내부정도관리에 관해 좀 더 깊이 살펴볼게요. 내부정도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내에 QC 물질, 관리 기준, 그리고 QC 관리 차트를 갖춰두고 있어야 해요.

  • QC 물질: 내부정도관리를 위해 일정한 농도로 만들어진 표준 검체예요. QC 물질은 농도에 따라 Low, Normal, High 레벨이 있는데요. 2가지 레벨 이상을 사용해 내부정도관리를 수행해야 실제 검사에서 다루는 측정 범위를 고르게 점검할 수 있어요.

  • 관리 기준: 정도관리의 목표값과 허용 범위예요.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어디서부터 점검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죠. 내부정도관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허용범위 기준은 ±2SD(표준편차)이지만, 장비나 시약 제조사가 제시하는 항목별 권장 기준을 우선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 QC 관리 차트(Levey-Jennings 차트): 매일 측정한 QC 값을 기록하는 도구예요. Levey-Jennings 차트는 목표값과 허용 범위(±2SD)를 기준선으로 그려두고, 그날의 QC 값을 점으로 찍어 추적하죠. 이 그래프가 있어야 결과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상 패턴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매일 환자 대상 검사를 시작하기 전이나 검사 배치(batch)가 바뀔 때 내부정도관리를 수행하는데요. 한두 번만 절차를 익혀두시면, 검사 전 기본 점검 루틴으로 매일 부담 없이 진행하실 수 있어요.

1️⃣ QC 물질 준비하기

실제 검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검사를 폭넓게 점검하기 위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2가지 레벨의 QC 물질을 준비해 주세요. 

2️⃣ 환자 검사 전 QC 측정하기

QC는 환자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 측정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검사 장비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과정인 만큼, 평소와 다른 조건으로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환자 검체를 다루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3️⃣ 측정 결과 확인하기

QC 결과가 미리 정해둔 허용 범위 안에 들어오면 이제 환자 검사를 시작해도 무방해요. 그런데 만약 QC 결과가 기준을 벗어났다면, 환자 검사를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해야 해요. 시약의 상태는 괜찮은지, 장비에 이상은 없는지, QC 물질이 오래되었거나 보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해 보고, 재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QC 관리 차트로 검사를 기록하고 추적하는 법

내부정도관리 결과는 기록으로 남기고, Levey-Jennings 차트에 입력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QC를 측정했더라도 결과를 남기지 않으면, 실질적으로는 관리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워요. 

QC 관리 차트에 날짜, 로트 번호, 검사 항목, 레벨(Low, Normal, High), QC 측정값, 목표값, 판정 결과를 적고, 이상이 발생했을 때는 원인과 조치 내용, 재검 결과까지 함께 정리해 두시면 되는데요. 이때 매일 측정한 QC 값을 차트에 점으로 찍어 기록하면 추세나 이상 패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최신 검사 장비에는 QC 값 저장, 허용 범위 확인, Levey-Jennings 차트 생성까지 자동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된 경우도 많습니다. 

📌
 QC 기록의 보관 기간에 대한 명시적인 법적 기준은 없지만, 검사실 운영과 추적 관리를 위해 일정 기간 보관하시는 것이 좋아요.

QC 오류, 이렇게 대처하세요

QC를 하다보면 때때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류의 원인을 빠르게 확인하고, 환자를 검사하기 전에 바로잡으면 된답니다. QC 오류의 원인은 대부분 아래 5가지 중 하나예요.

  • 보관법을 따르지 않은 QC 물질
  • 유효기간이 지난 시약
  • 제때 이뤄지지 않은 장비 보정(캘리브레이션)
  • 채혈 또는 검체 처리 방식의 문제
  • 장비의 하드웨어 문제

QC 오류가 발생한 직후에는 일회성 오류일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더 측정해 보는 것이 좋아요. 다시 측정했는데도 오류가 발생한다면 변질 우려가 의심되는 QC 물질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시약의 유효기간과 보관 상태를 점검한 다음, 장비 보정을 통해 측정값의 기준점을 다시 잡아보면 돼요. 만약 이 과정을 모두 거쳐도 오류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더 늦어지기 전에 장비 제조사나 담당 기술지원팀에 연락을 취하셔야 해요. 

💡
일부 검사실에서는 Westgard 룰을 활용해 오류의 패턴과 심각도를 더 정밀하게 판단하기도 해요. 검사실 QC 오류 해결하는 더 자세한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검사실 운영부터 정도관리까지, 
메디원과 함께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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