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실은 어떻게 인테리어 해야 할까요? 임상병리실 내 4가지 공간

병원 개업을 위해 임상병리실 인테리어를 알아보고 계시나요? 혹은 원내 검사실 도입을 위한 병원 리모델링을 앞두셨나요? 단순히 검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원내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수행하기 어려워요. 환자의 검체를 안전하게 다루고, 여러 의료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임상병리실 인테리어가 중요하죠. 

임상병리실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의료법에서는 임상검사실(임상병리실)의 시설 규격에 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임상검사실은 자체적으로 검사에 필요한 시설 ·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국가법령정보센터<의료기관의시설규격>

이처럼 임상병리실의 공간 구성과 관련해서는 법에도 자세한 규격이 나와 있지 않아 원장님들이 난처함을 느끼시곤 하는데요. 병원 전문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임상병리실의 공간을 구획하고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하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지난 20여 년간 병원의 임상병리실 세팅을 지원해 온 메디원이 원내 검사실이 꼭 갖추어야 하는 공간과 그 역할을 상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 임상병리실 공간 설계,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임상병리실은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요.

•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공간
• 검체의 분석을 시행하는 공간
• 검체, 시약, 소모품 등을 보관하는 공간
• 검사 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관리하는 공간

이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원내 검사실을 만들려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획해야 하죠. 잘 설계된 임상병리실은 검사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지만, 잘못 설계된 임상병리실은 검사의 품질을 저하할 수 있어요. 임상병리실을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요? 

1️⃣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공간

임상병리실에는 환자들의 혈액, 소변, 대변, 체액 등의 검체를 채취하는 공간이 있어요. 흔히 ‘채혈실’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이곳은 환자와 임상병리사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임상병리사는 환자의 검체가 뒤바뀌는 실수가 없도록 환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또는 환자 번호를 확인하고 검사를 수행해요. 

이 공간은 청결과 위생이 가장 중요해요. 검체를 채취할 바늘이나 튜브 같은 도구는 멸균 팩에 안전하게 정리해 보관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의료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죠. 또한, 검체를 채취하는 동안 환자가 머무르는 장소인 만큼, 채혈대 위와 바닥을 언제나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2️⃣ 검체의 분석을 시행하는 공간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는 검사 진행을 위해 분석실로 옮겨져요. 의료 장비들이 갖춰진 분석실에서는 임상병리사가 환자의 검체 샘플을 분석하며 다양한 질병의 단서를 찾아내죠. 이렇게 분석한 검사 결과는 병원의 EMR 차트로 즉시 전송되어, 원장님들께서 진료실 PC로 곧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최근에는 대형 병원이 아닌 일반 개업 병원도 신속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많이 도입하는 추세예요. 

단 몇 분 만에 수십 개의 검사 결과를 산출하는 분석실의 자동화 검사 장비들은 원내 검사실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요소이기도 한데요. 이에 따라 장비를 배치할 때는 검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동선을 고려해 설계해야 해요. 검사 과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로 의료 장비를 배치하면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인해 실수가 발생할 위험이 커져요. 

3️⃣ 검체, 시약, 소모품 등을 보관하는 공간

검사에 사용하는 다양한 시약들도 임상병리실에 보관해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체와 시약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각각의 시약은 냉장, 냉동, 실온 등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보관 조건이 있어, 이를 고려해 보관 장소를 마련해야 해요. 

수많은 검사 소모품도 임상병리실의 한 구역을 차지하는 물건들이에요. 어떤 검사 항목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사기, 채혈 바늘, 혈액 채취 튜브, 소변 컵, 면봉, 검체 보관 용기, 바코드 라벨, 현미경용 슬라이드, 장비 카트리지, 일회용 장갑, 마스크 등을 구비해 둬요. 

의료 장비와 검사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임상병리실에는 보관해야 할 서류도 많은 편이에요. 안정적인 원내 검사실 운영에 필요한 지침서, 내부정도관리 결과표, 유지관리 점검표 등을 꼼꼼하게 챙겨 두어야 하죠. 이러한 시약과 소모품, 서류들을 적절히 보관하기 위해서는 수납장, 상부장, 하부장 등의 구조물을 효율적으로 설계해야 한답니다. 

4️⃣ 검사 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관리하는 공간

검사실에서 다루는 검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요. 검사를 마친 후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폐수가 발생하기도 하죠. 이처럼 검사 후 발생하는 의료 폐기물을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환자와 임상병리사가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교차 오염이 발생해 오염되지 않은 장비와 시약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생화학 장비나 혈액학 장비에서 발생하는 고농축 폐수는 일반 하수로 방류할 수 없어 폐기물 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고 처리해야 하는데요. 업체는 대개 폐수가 100L 이상 모였을 때 이를 수거를 해가므로, 그전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가 필요하죠. 

가장 좋은 방법은 폐기물과 폐수를 임상병리실과 분리된 외부 창고에 두는 것이지만, 병원의 공간이 부족하여 외부 창고를 따로 마련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이처럼 부득이하게 임상병리실 안에서 폐기물과 폐수를 관리해야 한다면, 하부장과 같이 오염 가능성이 가장 적은 곳을 찾아 최대한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권장해요. 

임상병리실 인테리어, 메디원과 함께하세요! 

메디원은 검사실 인테리어 구조부터 장비 사용 방법 교육, 시약 및 소모품 배송, 장비 AS까지 검사실 운영을 위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해요. 이상적인 검사실의 규모나 우리 병원에 적합한 진단 장비 등 원내 검사실 세팅에 관한 추가적인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메디원에 문의해 주세요! 메디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라면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최적의 임상병리실 환경을 구축하실 수 있습니다.